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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영화] 11월호 네 번째 글은 '리뷰' - ''마블 영화'에 관하여: 당신에게 영화란...?'이라는 제목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비판적 언급을 주제로 썼다.
꼭 흔히 말하는 'GV 빌런'처럼 던지는 물음이 아니다. 당신에게 영화란. 그러니까 영화의 기준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만약 특정한 기준이 있다면 어떤 것은 영화이고 어떤 것은 아니게 될 것이다. 영화가 본래 우리나라에서 먼저 만들어진 것이 아니니 먼저 만들어진 곳의 말부터 살펴보자. 영화는 '무비'(Movie)로도 불리고 '시네마'(Cinema)로도 불리며 '필름'(Film)이라고도 불린다. 셋의 의미는 조금씩 다르다. 아니, 뜻 자체는 같지만 쓰임새가 다르다. 예컨대 "우리 영화나 하나 볼까?" 할 때는 '무비'다. 극장에서 보는 움직이는 이미지들. 'Moving Picture'를 줄인 말이다. 그다음은 필름. 필름은 '디지털' 이전의 것이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영화제는 모두 'Film Festival'로 표기한다. 특정한 감독이나 제작자의 영화임을 강조할 때 'A Film by -' 혹은 'A - Film'이라는 표현을 엔딩 크레딧 등에 사용한다. '시네마'는 '시네마토그라피'에서 따왔다. 시네마토그라피는 1895년에 처음 만들어진 영사기다. 시네마는 산업적인 의미로도, 예술적인 의미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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