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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 1월호 열두 번째 글은 '죽음을 가까이 두고 나아가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나우 이즈 굿>(2012)에 관해 썼다. 2월호 구독자를 모집(~1/31) 중이다.
영화 <나우 이즈 굿>(2012)은 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테사’(다코타 패닝)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다. 제목만으로 이미 영화를 다 본 것 같다면, 그 짐작이 영화를 보고 나서도 전혀 틀린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뻔한 이야기를 다시 꺼내어 보는 이유가 그 뻔함 때문이라면 설명이 될까. 연휴 중 기차 안에서 읽은 김겨울 작가의 책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에는 거대한 우주의 시간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에 관한 이야기 도중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쓴 책의 한 대목이 언급된다.
“머지않아 너는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네가 지금 보고 있는 모든 것과 지금 살아있는 모든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점을 명심하라. 왜냐하면 만물은 다른 것들이 나름의 순서에 따라 생겨나도록 변하고 바뀌고 소멸하기 때문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천병희 옮김, 숲, 12권 21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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