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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우선 생각나는 작품은 자크 드미 감독의 <쉘부르의 우산>(1964)입니다. 프랑스 영화라는 점과 까뜨린느 드뇌브의 주연작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제게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을 볼 때 다가오는 것들 중 하나는 자연히, 영화에서 만나는 배우의 당시 모습과 현재 모습의 차이입니다. 1943년생인 까뜨린느 드뇌브는 20대 초반에 출연한 <쉘부르의 우산> 때의 모습과 70대 중반이 된 해에 출연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2019)에서 전혀 다른 인물처럼 보여요. 각각의 캐릭터를 연기한 한 배우의 나이가 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캐릭터 자체가 지닌 성격과 특징 면에서 그렇게 생각됩니다.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오려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람, 그리고 여전히 아름답지만 어른의 삶에 관록 있게 무뎌지고 여러 주름들을 겪어낸 사람. (...) (2020.11.09.)
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 11월호 네 번째 글은 '실제의 삶과 회고된 삶의 사이'(상)라는 제목으로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2019)에 관해 썼다. 글 전문은 구독자 이메일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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