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인분 영화 연재

[1인분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 당신의 시선(중) (2020.11.25.)

728x90
반응형

(...) 예를 들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어떤 장면. 세 사람이 나란히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 '소피'는 자수를 두고 있고, '엘로이즈'는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마리안느'는 벽난로에 장작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통의 영화였다면 이것은 거의 명확하게 신분에 따른 구분된 행동으로 나타났을 거예요. 다시 말해서 지금 이야기 한 것들 전부는 셋 중 가장 낮은 신분에 해당할 '소피'가 홀로 담당했을 일이라는 것입니다. 영화의 시선은 세 사람을 공평하게 향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더 가까이 클로즈업 한다든지 서로간의 신분 차이를 영화 언어를 통해 묘사하는 일이 여기서는 전혀 일어나지 않아요. (...) (2020.11.25.)

 

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 11월호 열한 번째 글은 '당신의 시선'(중)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에 관해 앞선 글에 이어서 썼다. 글 전문은 구독자 이메일을 통해서. 12월호 구독 신청을 받고 있다.(~12/1) (링크)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