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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영화 연재

[1인분 영화] ‘코코’ – 너무 신격화된 우상(중)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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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미구엘’의 가족이 왜 대대로 신발 제작을 하게 되었으며 음악을 ‘배척’하게 되었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멕시코에서 음악을 싫어하는 가족은 우리밖에 없을 거예요”라고 ‘미구엘’이 직접 언급까지 하거든요. 이야기는 ‘미구엘’의 고조할머니 ‘이멜다’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의 남편은 원래 음악을 하는 사람이었어요. 어느 날 남자는 꿈을 좇아 나서겠다며 집을 떠난 뒤 영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당장 그것에 슬퍼할 틈도 없었던 ‘이멜다’는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강해져야만 했어요. 남편의 흔적을 모두 다 없애 버린 뒤 일을 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신발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대대로 이어졌어요. 음악은 가족을 멀어지게 했지만 신발은 가족을 모이게 했습니다. (...) (2020.12.04.)

 

[1인분 영화] 12월 두 번째 글은 '너무 신격화된 우상'(중)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코코>(2017)에 관해 이어서 다뤘다. 전문은 구독자 이메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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