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101에서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명회 ‘NEXT101’에 초대받아 다녀왔다. 지금까지 클래스를 개별 판매해왔던 모델에서 구독형 서비스인 ‘CLASS101+’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그간의 경과와 계획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많은 고민과 연구가 담겨 있었고 사업적으로 큰 변화를 맞이한 배경에 대해 수긍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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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글만 쓰던 시기를 지나 몇 개의 모임과 강의들을 정기, 비정기적으로 하게 된 것이 벌써 몇 년째다. ‘작가님’, ‘크리에이터님’ 같은 호칭으로 불리는 일은 여전히 낯설지만, 평소의 생활이 어떤 경우에는 정말로 자산이자 콘텐츠가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그러한 호칭에 익숙해져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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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기획 PD님, 제작 PD님과 미팅을 했다. 평일 주말과 밤 낮 구분 없이 저마다의 분야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무에서 유를 만들어가는 일은 언제나 협업의 과정이다. 대면 미팅과 비대면 미팅들을 하면서 아직 다가오지 않았으나 곧 실현하게 될 계획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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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개설 제안이 다시 왔을 때 약간의 의아함도 있었지만(예: ‘내가 온라인 강의를 할 만큼 인플루언셜 한가?’), 클래스메이트의 수나 수익의 정도를 떠나 이것 자체가 지나고 보면 하나의 길이 되어 있을지 모른다고 믿게 되었다. 처음 클래스101에서 클래스 개설 논의를 하고 수요조사 등을 추진했던 게 작년 8월의 일이다. 그때는 여건상 결과물로 나오지 못했지만, 이제는 제작과 촬영 일정들을 잡고 스크립트나 강의안과 같은 필요한 내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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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등에서 내년 다이어리나 일력 등을 보면서도 2022년이 두 달도 남지 않았음을 제대로 실감하지는 못했는데, 클래스101에서의 온라인 클래스 개설을 논의하면서 그걸 실감하고 있다. 이제 ‘2023년’의 작정을 하나씩 하고 있다는 것이.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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