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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플레이어원

SF 작가 어니스트 클라인의 소설 '레디 플레이어 투(Ready Player Two, 2024)' 리뷰 (...) 3. 과 1편으로 큰 성공을 거둔 원작자 어니스트 클라인이 직접 집필한 속편은 그 존재만으로 세계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기 충분한 작품이었다. 태생적으로 속편은 전편과의 비교를 당하는 숙명을 타고난다. 그런 점에서 1편에서 어니스트 클라인이 각종 대중문화 레퍼런스를 방대하게 풀어나가는 방식은 신선하고도 기발했던 반면, 에서 그 이상의 레퍼런스를 기대한 독자에게는 일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면도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그 영향력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톨킨이 자주 등장하고 그 서술 방식 또한 1편의 것을 답습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또 하나 중요한 차이점은 이제 웨이드 와츠는 트레일러 빈민촌에서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청년이 아니라 오아시스 그리고 오아시스를 운영.. 더보기
[규 챌린지 시즌 2] 5. 영화에 대한 기억 - 레디, 플레이어 원 안녕하세요! 지난 [규 챌린지 시즌 1]이 그렇게 오래 전의 일이 아닌 것 같은데 벌써(?) 새로운 챌린지가 시작된 걸 보고 또 무엇부터 해볼까 하는 즐거운(?) 고민 속에 제가 제일 즐겁게 그리고 잘 할 수 있다고 여기는 영화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기로 합니다. '특별한 영화'로 언급할 수 있는 게 제게는 너무너무 많아서,,, 이걸 고르는 것도 일이라 고르는 방법을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https://kko.to/PhEpkWtOL8 Soulmate - 심규선 (Lucia)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 1. 별점 만점을 준 영화​ ​ 왓챠피디아 앱에 남긴 별점 기준, 최고점을 준 영화를 생각하자면 총 62편이 있습니다. 이것 하나하나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한가득이니,,, 줄여보겠습.. 더보기
영화 '프리 가이'(2021) (2021)는 비디오 게임 속 논-플레이어블 캐릭터(NPC)인 '가이'(라이언 레이놀즈)를 주인공으로 하여 게임 업계 종사자들과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을 아우른다. 다른 미디어 믹스나 IP를 기반으로 한 것도 다른 어떤 작품의 시퀄/프리퀄/리메이크도 아닌데 오히려, (1982)이나 (2015), (2018) 같은 유사 장르 혹은 소재 영화를 적극 떠올리게 만드는가 하면 (2018) 등의 영화 포스터가 몇 장면에서 아예 직접 등장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 영화의 프리-포스트 프로덕션 시기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21세기 폭스를 인수하던 시기와 걸쳐 있는데 오히려 그것 덕분에 디즈니 산하의 IP 일부가 직접적으로 이스터에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영화 '프리 가이' 스틸컷 이 '익숙한 오리지널리티'가, 를 다시.. 더보기
어떤 영화를 좋아하냐는 물음 어제 [써서 보는 영화] 온라인 수업 중 내 영화 취향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영화 한 편만 고르는 것을 제일 못 하는 사람답게 과 와 같은 영화를 좋아한다고 넓은 범주의 답을 대충 했었다. 이건 어느 정도 사실이기도 한데, 상업 영화와 다양성 영화를 굳이 다른 범주로 두고 싶어하지 않고 자의적인 판단에서 '좋은 이야기'로 생각되는 작품이라면 그건 좋아하는 영화의 범주에 어김없이 넣기 때문이다. 적어도 내게 '좋은 영화란 이런 것이다'라고 기준을 설정하는 건 마치 세상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것들을 단 하나의 명제로 설명하려는 것과 같아서, 대전제처럼 좋은 영화의 기준을 정의하는 건 언제나 불충분하고 부정확하다. 그러니 내 이야기는 언제나 특수하고 국소적인 방식으로 시작한다. (2018)은 대중문화를 향한 .. 더보기
[1인분 영화] - ‘레디 플레이어 원’ - 쓸 준비가 한 번 더 되었습니다 (2020.01.31.) ​ 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의 마지막 열네 번째 글은 '쓸 준비가 한 번 더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화 (2018)에 관해 썼다. ​돌고 돌아 어떤 영화 혹은 어떤 이야기 하나로 다시금 회귀하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지난 이야기를 거듭 생각하는 일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 우선 하나는 ‘너무 좋아서’겠으며 다른 하나는 ‘무슨 일이 있어서’겠습니다. 한동안 잊고 지내던 과거도 별안간 떠올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어떤 계기가 생길 수 있는 것처럼요. 그러니까 지금 말할 영화 (2018)도 마찬가지입니다. [1인분 영화]의 1월호 마지막 글을 쓰면서 이 연재의 지난 이름이었던 [봐서 읽는 영화]를 처음 시작할 때 쓴 글을 다시 읽었습니다. ​(...) ​2월에도, 3월에도, 저는 계.. 더보기
짧은 평이나 별점을 요즘 잘 쓰지 않는 이유 2018년 상반기 사적인 영화 10편에 덧붙여- 쓰리 빌보드_★ 10/10무너진 자리에서 일으켜 시작되는 여정, 쓰디 쓴 현실의 삶 곳곳을 고루 헤아리는 달인의 경지, 사람을 믿지 않지만 세상을 믿어보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_★ 10/10가장 뛰어난 원작 각색의 한 가지 사례, 순수한 애정이 세상에 영향을 주기까지의 과정, 좋아하는 일을 간직하고 추구하는 모두를 향한 영화적인 응원.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_★ 10/10스스로를 한없이 겸허하게 여기면서 세상과 타인을 항상 존중하는 작가의 이야기, 확고하지만 부드러울 줄 아는 태도, 삶과 밀접하게 닿아 교감하는 예술의 아름다움. 원더스트럭_★ 9/10일상의 조각들이 어떻게 인생의 그림으로 맞춰져가는지에 관하여, 오랜 예술의 탄생에 관하여, 잊히거나 단절.. 더보기
2018년 상반기의 영화 올해 상반기는 유독 좋은 영화가 많았다. 딱 하나만 고르는 건 내 방식이 아니어서, 세 편을 꼽아야겠다. , , 까지. 그 영화들과 극장에서 같은 시간 속에 있는 것이 감격이었다. 는 워낙 많이 이야기 하고 다닌 탓에, 얼마 전에는 누굴 만났는데 그가 제일 먼저 꺼낸 화제가 였다. 대체 어떤 영화였냐고. 티켓 정리를 하다 보니 은 여섯 번 본 게 아니라 일곱 번 본 거였다. 국내에 출시된 블루레이 예약판매는 7월 중순 배송 예정이다. 은 극장에서 반드시 한 번 더 봐야겠다. 이건 한 번 더 봐야겠지만, 돌아보니 그간 잘 할 수 없었던 N차를 최근 오랜만에 좀 많이 했는데, 하반기에는 그걸 줄이고 더 많은 영화를 다양하게 봐야겠다. (번외는, , , , , . 상기의 세 편은 별 다섯, 여기 다섯 영화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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