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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쿵푸팬더 4’(2024) (2024)도 그렇고 (2024)도 그렇고, 시리즈 기획을 장기간 이어나가는 건 국내든 국외든 쉬운 일이 아니다. 요즘처럼 미디어 생산과 소비 환경이 급속하게 변한 시기에는 더 그걸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처음부터 몇 부작으로 기획하고 설계한 채로 시작되는 시리즈와 달리 어쩌다 잘 되어서 속편이 계속 만들어지는 경우에는 전편이 했던 걸 반복하거나 혹은 무리수를 두게 된다.⠀뛰어난 속편으로 다가오지는 않지만 는 분명 일정한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다. 빌런인 카멜레온은 '변화'라는 키워드에 대해 주인공과 대비를 이루는 점에서만 의미를 가지고 시리즈를 함께한 익숙한 캐릭터들을 활용하거나 소비하는 방식은 한계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엔딩 크레디트에 삽입된 (잭 블랙의) Tenacious D의 브리트니 스피어스 편곡.. 더보기
세기상사 공시 - 충무로 대한극장 영업종료 소식(9월말) 한때 넷플릭스 영화를 멀티플렉스 3사에서 상영하지 않아 (2017)를 대한극장과 같은 타 영화관들에서 보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던 풍경이 있었다. '충무로'라는 이름이 갖는 상징성 만큼이나 역사가 있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시대의 흐름에 밀려 간신히 명맥만 이어오던 대한극장이 올해 9월부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대한극장을 운영하는 회사인 세기상사의 공시로 보겠다. 1958년 설립, 1968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세기상사는 대한극장을 운영하는 것 외에도 석유판매사업, 문화레저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23년 기말 기준 자산총계 509억원(부채 239억, 자본 270억), 매출액 313억원, 당기순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https://dart.fss.or.kr/dsaf00.. 더보기
하이브와 어도어 요즘 가장 '핫'한 사안에 대한 단상 기록. 나중에 더 생각나거나 바뀌는 게 있으면 추가로 기록해 두기로 한다. "왜 우리끼리의 시시비비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여론 심판을 받아야 되냐고요. 왜냐하면 여론 심판에서 이겼다고 그게 꼭 참도 아니고요, 졌다고 그게 거짓도 아니에요. 그냥 참과 진실은 그 당사자들만 아는 것이지." (2024.04.26.,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회사에서 경영권 분쟁을 몸소 겪어봤고 상법과 자본시장법(증발공과 외감법도 포함해야 하나?) 관련 밀접한 실무를 경험해 본 입장에선 쉽게 '배임' 같은 단어가 나오는 게 사실 좀 웃긴 일이다. 배임죄가 어떻게 성립하는지 제대로 알기나 하고 말하는 걸까? 회사 소액주주들도 경영진의 배임 어쩌고 하는 말을 쉽게 꺼낸다. 당연히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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