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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의 2월호 네 번째 글은 '쓰기 때문에 살아 있다'라는 제목으로 영화 <스탠바이, 웬디>(2017)에 관해 썼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의 수입사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마련한 이벤트 중에는 영화 속 소재를 따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책의 28쪽 구절을 사진 찍어 올리는 내용이 있었다. 이벤트에 당첨되지는 않았지만 참가를 위해 여러 권의 책을 만지작거렸는데, 이벤트가 아니었어도 그 책이었어야만 한다는 듯 내가 집어든 건 소설가 김연수의 산문 『소설가의 일』(문학동네, 2014)이었다. 책의 28쪽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작품과 작가는 동시에 쓰여진다. 작품이 완성되는 순간, 그 작가의 일부도 완성된다. 이 과정은 어떤 경우에도 무효화되지 않는다. 만약 국가가 한 작가의 작품을 모두 불태운다고 해도 그 작품을 쓰기 전으로 그를 되돌릴 수는 없다. 한 번이라도 공들여 작품을 완성해본 작가라면 그 어떤 비수에도 맞설 수 있는 힘의 원천을 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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