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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의 2월호 여섯 번째 글은 '다른 언어로 같은 꿈을 꾸는 우리'라는 제목으로 영화 <기생충>(2019)의 안과 밖에 관해 썼다.
닐 패트릭 해리스가 사회자였던 몇 해 전 아카데미 시상식의 오프닝 모노로그에서는 ‘Moving Picture’라는 말로 영화를 새롭게 정의한 바 있다. ‘무비’도 ‘필름’도 ‘시네마’도 아닌 ‘무빙 픽처’라니. 극장과 극장 밖의 경계가 옅어지듯 영화의 상업성과 예술성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듯 ‘움직이는 이미지’라는 영화 매체 본연의 활동성을 강조한 듯 보이는 저 단어 선택은 시상식을 지켜보던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영화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번 <기생충>(2019)의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수상 소식을 다 접했으리라 생각해도 될 만큼 <기생충>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수상은 단연 금주의 가장 큰 화제였다. 그리고 이것은 물론 진행형이다. 북미 현지에서 2019년 10월 개봉한 <기생충>은 현재 평일 박스오피스 4위권에 진입했다. 북미 극장 누적 수익은 3,717만 달러. (2월 12일 박스오피스모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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