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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시궁창에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어떤 이들은 별을 바라본다."
-오스카 와일드, 『윈더미어 부인의 부채』에서
결국 삶의 기록 역시 결과 자체만으로 존재할 수 없고 과정 하나하나에 무엇이 있는지를 경험하고 발견함으로써 가능하다. 사건 하나하나가 ‘디오라마’, 곧 인생 전체가 ‘파노라마’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별 하나에 누군가를, 또 별 하나에 무언가를 생각하며 나를 찾아가는 일이 그 자체로 본인이 이미 삶의 큐레이터라는 사실을 지시한다. 개인의 역사는 매 순간 쓰이고 또 고쳐 쓰이며 알지 못하는 사이에도 기록된다. 또렷이 감각하고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동안에. 그리하여 오늘도 내 것을 수집한다.
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 5월호의 첫 번째 글은 '개인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영화 <원더스트럭>(2017)에 관해 썼다. 글 전문은 구독자 이메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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