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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디 버드>의 말미에서 뉴욕에 간 ‘크리스틴’이 경험하는 건 어떤 환상적인 사건이 아니라 ‘여기도 다 사람 사는 곳이구나’ 정도의 심드렁한 감상입니다. 어쩌겠습니까, 우리는 매 순간이 자신의 최선이라고 믿으며 살아갈 수밖에요. 혹은, 스스로의 최선이라고 말해볼 순간이 잠시나마 있다는 게 다행일지도요. 어디에나 마찬가지로 사람이 산다는 건, 어디서나 ‘내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할 테니까요. (...)
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 8월호 아홉 번째 글은 ‘만약 이게 내 최선이라면?'(하)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레이디 버드>(2017)에 관해 이어서 썼다. 전문은 구독자 이메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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