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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판단이 결단코 옳다고 확신하는 사람이 있다. 그 의심의 대상이 되는 상대의 이야기는 더 들어볼 필요도 가치도 없다는 듯이, 정황만을 두고 그것이 확실한 증거가 된다는 듯이. 경우에 따라 확신이 된 의심은 단지 허점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진실로부터 벗어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니 우리가 진정 의심해야 할 것은 자신의 생각이 반드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스스로의 판단과 경험만으로 능히 누군가를 수렁에 빠뜨리고야 마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물론 자신을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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