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서 발간하는 기관지 <하늘사랑> 3월호에 '마음을 다친 이가 보내는 혹독한 겨울'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2016)에 관한 리뷰를 실었습니다. <하늘사랑>은 기상청 홈페이지의 자료실 - 기상간행물 페이지에서 PDF로도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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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다음에 봄이 온다는 사실 자체가 영화의 모든 걸 결정짓지는 않는다. 날씨가 풀려도 내면은 여전히 혹독한 추위 한가운데 있을지도 모르고 겨울 내내 앓던 마음의 상처들이 눈 녹듯 금세 사라지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우리는 어떻게든 살아갈 방법을 찾게 되리라고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말해주는 것 같다. 겨울 다음에 봄이 온다는 사실 자체가 영화의 모든 걸 결정짓지는 않는다. 날씨가 풀려도 내면은 여전히 혹독한 추위 한가운데 있을지도 모르고 겨울 내내 앓던 마음의 상처들이 눈 녹듯 금세 사라지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우리는 어떻게든 살아갈 방법을 찾게 되리라고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말해주는 것 같다. (...)
https://www.kma.go.kr/kma/archive/pub.jsp?field1=grp&text1=sky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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