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북미를 비롯한 해외 박스오피스를 거의 당연하다는 듯이 살피지 않고 있었는데, 최근 <고질라 VS. 콩>이 작년 여름 <테넷>보다도 괜찮은 성적으로 제법 흥행 중인 게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간단히 살피는 2021년 4월 3주차(1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부터 10위까지 기록. 출처는 BoxofficeMojo.com 이다.
*기간: 4월 16일(금) ~ 4월 18일(일)
1위: <고질라 VS. 콩>
*순위 변동: -*주말 수익: 770만 5,000달러*누적 수익: 8,051만 5,427달러*극장 수: 3,001개*관람 등급: PG-13*개봉일: 3월 31일*개봉 주차: 3주*배급: 워너(Warner Bros.)
워너의 <고질라 VS. 콩>이 북미 개봉 3주 연속 1위다. 현재 누적 수익은 8천만 달러를 넘어서 작년 여름 <테넷>이 기록한 5,845만 달러를 이미 추월했다. 아직 갈 길이 좀 남았지만 얼마 만에 북미 1억 달러 영화를 보게 될까 싶은 기대도 좀 있다. 글로벌 극장 수익은 3억 9천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당분간은 뚜렷한 적수가 없어서 코로나19 상황만 아니라면 1억 달러 돌파도 무리는 아닐 듯. 한편 <고질라 VS. 콩>은 국내에서도 68만 7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팝콘각' 유튜브 <고질라 VS. 콩> 편: (링크)
2위: <노바디>
*순위 변동: -*주말 수익: 252만 0,000달러*누적 수익: 1,905만 1,045달러*극장 수: 2,405개*관람 등급: R*개봉일: 3월 26일*개봉 주차: 4주*배급: 유니버설(Universal Pictures)
북미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유니버설의 <노바디>가 지난주에 이어서 2위를 유지했다. 현재 누적 수익은 1,905만 달러 정도로, 제작비 대비 손해를 본 것은 아니지만 <고질라 VS. 콩> 개봉 이후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글로벌 수익은 3,451만 달러. <노바디>는 국내에서는 11만 3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3위: <더 언홀리>
*순위 변동: -*주말 수익: 206만 0,000달러*누적 수익: 956만 2,733달러*극장 수: 2,057개*관람 등급: PG-13*개봉일: 4월 2일*개봉 주차: 2주*배급: 스크린 젬/소니(Screen Gems)
3위는 영국 작가 제임스 허버트의 소설을 각색한 호러 <더 언홀리>다. 감독인 에반 스필리오토폴로스는 <미녀와 야수>(2017), <헌츠맨: 윈터스 워>(2016) 등의 시나리오에 참여한 바 있으며, <더 언홀리>의 제작에는 여러 호러 영화 제작자 이력을 가지고 있기도 한 샘 레이미가 참여했다. 개봉 3주차 북미 누적 성적은 956만 달러.
4위: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순위 변동: -*주말 수익: 190만 0,000달러*누적 수익: 3,767만 4,610달러*극장 수: 1,945개*관람 등급: PG*개봉일: 3월 5일*개봉 주차: 7주*배급: 디즈니(Walt Disney Studios Motion Pictures)
개봉 7주차를 맞이한 디즈니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지난주와 순위 변동 없이 4위다. 북미 누적 성적은 현재 3,767만 달러로 글로벌 성적 역시 아직 1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여 순 제작비를 조금 하회하는 기록이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국내에서는 31만 8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 중이다.
5위: <톰과 제리>
*순위 변동: 1계단 상승*주말 수익: 109만 0,000달러*누적 수익: 4,257만 7,341달러*극장 수: 2,028개*관람 등급: PG*개봉일: 2월 26일*개봉 주차: 8주*배급: 워너(Warner Bros.)
북미 개봉 8주차에 접어든 워너의 <톰과 제리>가 한 계단 순위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북미 누적 성적은 4,200만 달러를 상회하며 글로벌 성적으로는 1억 달러를 조금 넘어섰다. <톰과 제리>의 국내 관객 수는 13만 5천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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