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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밖에서

영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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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브래들리 쿠퍼의 취향과 배우 브래들리 쿠퍼의 수완이 골고루 돋보이는 영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2023)이 조명하는 건 지휘자, 작곡가, 뮤지션으로서 번스타인의 위상이 아니라 그가 살아온 개인사의 그림자다. 좀 더 정확히는 이 이야기는 레너드 번스타인 본인보다 아내인 펠리시아 몬테알레그레의 곁에 (캐리 멀리건이 크레디트의 첫 번째 이름으로 등장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머물기도 한다. 일생에서 자신이 혼신을 다한 분야에 어떤 족적을 남기는 것도 주요하지만, 우리에게 더 중요한 건 말년의 펠리시아가 딸에게 말하듯 타인에게 친절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것, 사랑에 책임을 다하는 것. 인생은 불완전하고 우리는 삶의 모든 것을 완벽히 지휘하고 통제할 수는 없다. 거장으로 불리는 이에게 드리운 빛과 그림자를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흑백과 컬러를 오가며 1.33대 1의 화면으로 생생하게 담아낸다. 감독의 전작 <스타 이즈 본>(2018)에 이어 한층 더 도전적이고 두 주연의 연기도 더욱 빛난다.
(연출 브래들리 쿠퍼, 각본 브래들리 쿠퍼&조쉬 싱어, 제작 브래들리 쿠퍼&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코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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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p/C3fY_CXRW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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