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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적끄적

경영학원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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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교수님에 대해서는 수강신청 하기도 전부터 악명이 높았다. 수능과 입시를 치르고 이제 막 낭만과 자유의 캠퍼스 라이프를 누릴 생각으로 가득했던 그 해 봄. 쉽고 편하게 (나도 이제 성인이니까) 강의실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수업도 듣고 교정을 누비며 20대의 삶을 시작할 것을 꿈꾸던 시기였다. 캠퍼스 라이프 대신 ‘원론 라이프’가 시작되었다.

미국의 대학에서 강의 하다 오신 경영학원론 교수님의 강의를 왜 기 수강생들이 단단히 각오하고 들으라고 했는지는 개강 첫 주부터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경영학부 1학년 전공필수 세 과목 중 하나일 뿐이었지만 그것은 경영통계학과 회계원리가 주는 무게감과는 다른 것이었고 만만치 않은 학기가 되겠구나 여겨지는 그 예감은 학기 말로 갈수록 확실한 실체가 되었다. 경영학원론 수업에서 한 학기 동안 하는 것들의 목록은 대략 이렇게 적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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