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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들)은 마치 지금 듣는 수업이 그 학생의 유일한 과업인 것처럼 몰아치는 과제와 시험, 발표 준비 같은 것들을 내어주시지만 한 학기 동안 그것만 있지는 않았으므로 나 말고도 원론 라이프를 함께하는 학우들은 학기가 지속될수록 지쳐가는 게 눈에 보였다. 도서관에 가면 열람실에서든 PC실에서든 늘 보던 얼굴들이 같은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집에는 가나? 아니 집에 지금 갈 시간이 있나. 그래도 옷은 갈아 입는구나. 경영학원론 수업은 2개 반이 있었다. ‘손’ 교수님 반과 ‘서’ 교수님 반인데 나는 악명의 그 손 교수님 반이 아니었지만 실제로는 그런 거나 마찬가지였다.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에 대해 말하려면 잠시 분량과 배경을 할애해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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