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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적끄적

소설 통째로 도용해 지방지 문학상을 수상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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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어서인지 그럴 능력이 없어서인지 다른 사람의 시간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노고가 담긴 것을 그대로 가져와 자신의 것인 양 행세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의 페이스북에는 각종 공모전 수상 등 내역 수십 개가 '경력' 란에 적혀 있었다. 표절 정도가 아니라 아예 도용인 것들. 대충 구글 검색만 몇 개 해도 나오는 다른 사람의 노력들. 그것들 중 진짜인 게 과연 있었을까. 아니었다면 언제부터 가짜가 되었을까. 가끔은 그런 생각도 든다. 이 순간에도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자신의 방식과 형태로 표현하고자 고민하고 쓰디쓴 나날을 보내고 있을 다수의 정성이 어떤 한 사람으로 인해 한순간에 부정당할 수 있다. 좋은 이야기와 가치 있는 이야기는 그것을 스스로 쓴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그래야 한다. 단 한 줄조차 스스로 지어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허락될 이야기라는 게 이 세상에 과연 있나.

*그는 작년 '디카시 공모전'이라는 곳에서 대상을 받았다 도용 사실이 드러나 수상이 취소되자 '직접 쓴 시'여야 한다는 조항이 없었다며 오히려 공모전 담당자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한 모양이고 해당 게시판에 할 말 있으면 직접 연락하라며 본인의 휴대전화 연락처까지 남겼다. 이 정도면 거의 리플리 증후군 같은 거 아닌가.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3332875

 

“소설 도용해 문학상 5개…상상력, ‘병원→포천병원’ 바꾼 것뿐”

단편소설 ‘뿌리’로 백마문화상을 받은 김민정 작가가 ‘뿌리’의 본문 전체가 무단으로 도용됐다고 폭로해 17일 온라인에서 논란이다. 김 작가는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소설을 도용

news.naver.com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629&aid=0000063250

 

지난해 문학상 5개 받은 신인 작가, 소설 '뿌리' 무단도용 논란

'뿌리' 김민정 작가 페이스북에서 주장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기성 문학작품을 그대로 베낀 한 남성이 각종 문학 공모전에서 문학상을 5개나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8년 백마문화상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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