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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밖에서

씨네21 1292호(썰 합본 특대호) - '미나리' 배우 윤여정 & 감독 봉준호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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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스토어팜에서 주문해서 만난 이번 1292호(설 합본 특대호) <씨네21>의 큰 줄기는 <미나리>와 <승리호>와 <소울>이다. 그중에서도 <미나리>. 감독 봉준호와의 대담에서 배우 윤여정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매일매일 공부했으니까. 노력하는 사람을 따라갈 사람은 없어. 아무리 천재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천재성을 발휘할 수 없잖아요." 이런 이야기도 한다. "나를 필요로 한다는데 시간이 맞으면 난 해요. 너무 말도 안 되는 작품이 아니면. Nothing to lose. 꼭 주인공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자유롭게 하니까 굉장히 편안하고 좋아요." 글로 다 형언하기 어려운 응원이 되는 말이었다. 스스로 생각하고 짓는 언어들도 있지만, 때로는 누군가로부터 전해진 언어에 기대어 어떤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 조금 늦게 받아 읽는 이번 호 씨네리. 화상으로 진행된 대담을 글로 받아 읽는 이 지면에 바로 옆에서 대화를 함께 듣는 듯 생생함이 있다. 얼마 후면 <미나리>의 시사회가 있다. 두 사람의 이름만으로 먼저 펼쳐 넘기게 된 이 대담 지면 전체를 읽는 내내 어서 영화를 극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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