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군포시미디어센터 12월 정기 상영회를 통해 감독님의 초기 두 단편을 함께 감상하고 이렇게 줌을 통해서 관객 여러분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먼저 여기 계신 관객 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Q. 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때 수정곰상을 수상한 <콩나물>이 벌써 2013년작이죠, 그 이전에 <손님>, <증명>, <사루비아의 맛> 같은 단편들도 있었고, 지금은 장편영화 <우리들>, 그리고 <우리집>으로 아이들, 특히 여자 아이들이 주인공인 영화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보통 이런 GV 행사는 신작 영화를 가지고 많이 하는데, 2022년을 얼마 앞두고 이렇게 감독님의 지난 영화를 다시 이야기 하게 된 소감이 어떠신지요?
Q. <콩나물>을 다시 보니 새삼 여기 택배기사로 나오는 손석배 배우님이 <우리들>에서 주인공 선의 아빠 역으로 나오시잖아요. 그만큼 촬영 현장에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성인 배우들도 좋은 분위기에서 연기에 임하시지 않았을까 하고 짐작해봅니다. <손님>에 비해 <콩나물>은 동네 할머니들이라든지 보리가 만나는 다른 아이들, 공사현장의 인부들 등 여러 출연진들이 있는데요. 촬영 현장의 분위기라든지 혹은 기억에 남으시는 에피소드 같은 것이 있다면요?
Q. <손님>의 주인공 자경을 연기한 정연주 배우는 이 영화가 데뷔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여러 영화와 드라마들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데요, <손님>에서 캐스팅을 하시게 된 배경을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Q. <손님>의 마지막 장면은 두 남매가 있던 집을 나서서 걷는 자경의 뒷모습으로 끝납니다. 원래 그 집을 찾아갔던 목적과 달리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 정도 내면의 변화가 찾아온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영화가 끝난 뒤의 자경이라는 인물을 응원해주고 싶게 되는, 약간의 낙관도 품어보게 되었는데요. 감독님께서 이 <손님>에 대해서 의도하셨거나 혹은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바가 있다면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Q. 이런 질문 워낙 많이 받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감독님 영화에서 주로 김수안 배우와 같은 아역들을 중심 캐릭터로 접하게 되는데요, 연기 디렉팅의 측면에서 성인 연기자들과 달리 아이들을 대할 때 고민도 많으실 것이고 여러가지로 고려하게 되는 요소들도 있을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Q. 여기 계신 분들 중에는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분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최근작인 <우리집>을 보면 <우리들>에 나왔던 인물들이 카메오처럼 지나가잖아요, 그래서 개봉 당시 관객들이 ‘윤가은 유니버스’라고 칭하기도 했었는데요. 언젠가 다음 영화들에서도 <손님>이나 <콩나물>에 나왔던 인물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을까요?
Q. 혹시나 현재 준비하거나 구상 중이신 다음 영화가 있다면 간단히 소개해주실 수 있을는지요.
Q. 여기 계신 관객 여러분들의 질문을 잠시 받도록 하겠습니다. 윤가은 감독님께 영화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손을 들어주시면, 마이크를 전달해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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