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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밖에서

나도 나만의 작은 숲을 찾아야겠다: 다시,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8)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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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더는 옮겨 심지 않고 그 자리에 있도록 한다는 이야기인데, ‘재하’가 말하길 지금 ‘혜원’은 아주 심기를 하는 중이라고. 영화 속 생육과 수확의 과정들은 스스로를 지키는 삶의 태도와도 맞닿아 있다. 어떤 일은 시간이 제법 흘러야만 가능할 때가 있는데, ‘혜원’이 엄마가 남기고 간 편지의 의미를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일도 그렇다. 나만의 작은 숲. 꼭 도시를 떠나야만 하는 건 아닐 것이다. 속도와 결과에 골몰하지 않고 방향과 과정도 살피는 것. 겨울을 잘 겪어낸 양파는 봄에 심은 양파보다 몇 배나 달고 단단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가을을 잘 겪어낸 우리도 마찬가지겠다."

기상청에서 발간하는 기관지 『하늘사랑』 11월호 원고로 쓴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8) 리뷰 '나도 나만의 작은 숲을 찾아야겠다' 중에서.

https://brunch.co.kr/@cosmos-j/1356

 

나도 나만의 작은 숲을 찾아야겠다

다시,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8) 리뷰 | 동명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2018)는 단지 귀농을 장려하거나 도시로부터 벗어난 자연의 삶을 예찬하기만 하는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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