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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을 뒤져가며 확인한 ‘관객의취향 첫 방문일’은 2018년 7월 19일로 되어 있다. 가볼 일 없던 봉천동 현대시장입구에, 2층에 있고 책, 커피, 맥주, 와인을 판매하며 매일 영화를 상영한다고 쓰여 있는 책방의 존재. 그 해에 알던 지인이 “영화 책방이 있다”라며 추천해 준 곳이었다. 손님이 나 밖에 없었던가 아니면 한 명 있었던가. 조용히 음악이 흘러나오는 2층 곳곳을 훑다 커피와 ‘하울 정식’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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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에는 당시 신촌에 있던 위트앤시니컬에서 이성복 시인의 강의를 들었다. 그때는 이직이 잘 되지 않아 (자주 표현하고는 하는) ‘프리랜서처럼 보이는 백수’ 생활을 하던 시기라 시간이 많았다. 그 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좋은 영화들을 만났고 서점에도 많이 갔고 낭독회나 북토크 등에도 자주 갔다. 그 후 관객의취향에도 계속 걸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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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cosmos-j/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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