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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콘서트장을 찾은 게 7년 만이다. 그러고 보니 내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는 온통 윤하 노래가 있었다. 'My Song And...'와 '앨리스',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같은 곡들이 내내 그 시절을 소환하는 동안 윤하에게도 "뜻하지 않은 선택지 앞에 곤란해지기도 했"을 날들이 있었을 것이라 짐직하게 된다. 수 천 명의 청중을 압도하면서도 동시에 마음을 적시고 어루만져주는, 이 시간을 함께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반복된 우연과 몇 번의 계절이 또 겹쳐져 사랑 앞에 어느새 와버린 거야" 내가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들은 자기 분야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계속해서 그것을 멈추지 않고 행하는 이들이다. 그렇게 20년. 윤하와 같은 아티스트와 시절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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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윤하20주년 #콘서트 #스물
#Younha
https://www.youtube.com/watch?v=hjjVemWZ_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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