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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적끄적

늦은 2024년의 결산(문화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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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트레바리 [씀에세이-노트]의 연말결산 번개모임에서 썼던 것을 조금 추려서 남기는 뒤늦은 2024년 일부의 취향 기록.

올해의 문학
김애란, 『이중 하나는 거짓말』 (문학동네, 2024)

올해의 비문학
김지원, 『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유유, 2024)
자미라 엘 우아실, 프리데만 카릭,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김현정 역, 원더박스, 2023)

올해의 문장
"이 미래는 내 힘으로 거부할 수 있다. 내게 그런 힘이 있다는 걸 한 번 느껴보고 싶었어요. 원하는 미래로 나아가지는 못할지라도 원치 않는 미래를 거부할 수는 있겠죠."
"방금 인생이 내게도 맥주 한 잔을 내밀었어요. 우리 낮술 마시러 가요. 내가 할 이야기가 생겼어요."
-김연수, 「여수는 나의 힘으로」에서 (2024.07.23 미출간 단편소설 낭독회에서, 논현문화마루도서관)

올해의 BGM
심규선, 「순례자」(#Humankind, 2023)

올해의 콘텐츠
영화)
자파르 파나히, <노 베어스>(2022)
빔 벤더스, <퍼펙트 데이즈>(2023)

시리즈)
넷플릭스 <삼체>(2024, 시즌 1)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2023, 시즌 1)

올해의 기타
-치과에 다니며 위아래 치아 대공사를 하고 있다. (진행중)
-전에는 영화만 가지고 Best 5 같은 것을 적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물리적으로 본 신작 수와 풀 자체가 줄어서 거창한 결산 같은 것을 하기가 애매하기도 하다. 다만 한 편을 보더라도 잘 기록해둬야지 하고 생각한다.
-그래도 그 외 좋았다고 언급해두고 싶은 것들: 영화 <듄: 파트 2>, <괴물>, <존 오브 인터레스트>, <애프터썬>, <아노라>

https://www.instagram.com/p/DEcQVWazw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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