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를 다룬 다큐멘터리, 'Coldplay: A Head Full of Dreams'(2018)

콜드플레이의 공연 실황과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인 <Coldplay: A Head Full of Dreams>. 제작사는 아마존 스튜디오이며 작품을 연출한 맷 화이트크로스는 이미 오아시스의 이야기를 담은 <슈퍼소닉>(2016) 등 여러 편을 연출한 베테랑이다. 아마존이 운영하는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스트리밍으로만 공개되는 작품이고,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11월 14일 단 하루만 극장 상영을 진행했다. 프라임 비디오는 웹과 앱 모두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Coldplay: A Head Full of Dreams>는 한국어 자막을 포함하고 있다.

프라임 비디오는, 북미라면 모르겠으나 적어도 국내 사용자 환경에서는 (첫 6개월간은 매월 2.99달러, 이후에는 5.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독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나 왓챠플레이를 대체할 만큼의 강점이 있다고 하긴 어렵다. 그러나 아마존이 IMDB, BoxofficeMojo 등의 영화 정보 사이트를 소유하고 있고, 프라임 비디오에서만 서비스하는 영화와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미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빅 식> 등 검증된 작품들을 다수 선보였던 만큼, 나는 아마존 스튜디오라는 이름 자체만으로 이 플랫폼을 한동안 주목해야 한다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