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야 하는 이야기를 쓰는 사람: [JOBS 잡스 - NOVELIST 소설가]
"하지만 분명한 점은 지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쓴다면 어떤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저도 확신할 순 없습니다. 열 권 쓴다고 해서 잘된다는 보장도 없고요. 그럼에도 지금은 쓸 수 있기에 써보는 것이죠. 달과 별처럼 누군가는 우리를 응원하고 있을 테니." (김연수) 소설가 요나스 요나손, 정세랑, 마르크 레비, 장강명, 로셀라 포스토리노, 정지돈, 가와카미 미에코, 김연수의 인터뷰가 실린 . 7년 전 영화에 대해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김혜리, 정성일, 이동진, 신형철, ... 등의 이름들을 달과 별처럼 떠올리며 그들의 문장들을 생각했다. 소설은 쓰지 않지만 지금은 여러 소설가들의 이름도 생각한다. 쓰는 행위는 문장만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방향, 가치관까지 만드는 일이다. 나날이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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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는 책과 읽은 책들에 관하여 기록하기: 책모임 '리스본 독서실'에서
오늘의 [리스본 독서실]에서는 북클럽문학동네의 필사 이벤트 덕에 다시 꺼낸 신철규 시인의 시집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그리고 팝 음악 덕질의 일환으로 접하게 된 박준우 작가의 책 『노래하는 페미니즘』을 읽었다. 부제는 '니나 시몬부터 비욘세까지 페미니즘과 연대하는 팝뮤직'이다. 팝 음악의 태동기인 1940년대 말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빌리 홀리데이, 니나 시몬, 돌리 파튼, 마돈나, 자넷 잭슨, 신디 로퍼에서부터 비욘세, 레이디 가가, 케이티 페리, 테일러 스위프트, 케샤 등에 이르기까지. 주요 아티스트들이 발표한 노래의 가사, 뮤직비디오, 디스코그래피, 아티스트의 생애와 장르의 변천 등을 페미니즘의 흐름과 연결해 서술한 책이다. "사실 이렇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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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리스본'의 7월 [리스본 독서실] 기록
서점, 리스본의 7월 [리스본 독서실] 독서기록도 간략히 남겨두기로 한다. 기록을 쌓아두고 보니 한 달 간 꽤 많은 책을 직, 간접적으로 소개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 누가 보든 간에 6월에 이어 7월에도 남겨놓게 된다. 나는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허블, 2019), 로런스 블록 외 17인, 『빛 혹은 그림자』(문학동네, 2017), 어슐러 르 귄, 『밤의 언어』(서커스출판상회, 2019), 빅토리아 윌리엄슨, 『음악이 흐르는 동안 당신은 음악이다』(바다출판사, 2019), 허수경 외 48인, 『당신의 사물들』(한겨레출판, 2015)을 읽었다. 아래는 모임에서 다른 분들이 읽고 소개한 책들이다. 중복되는 책은 한 번만 적었다. 혹시나 목록에 빠진 게 있을 수 있다. 박막례, 김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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