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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얼샤로넌

[1인분 영화] ‘작은 아씨들’ – 150년 전 이야기가 지금 다시 필요한 이유 (하) (2020.08.28.) (...) 결국 150년 전에 먼저 나온 이 이야기가 지금도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에, 그리고 여러 차례 이루어진 기존 각색들을 지나온 그레타 거윅의 각색에 담긴 태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을 만나고 나면 (...) 이런 작품을 통해, 수많은 선배 예술가들이 닦고 걸어온 길을 토대로, 고전을 바탕으로 또 하나의 현대적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 8월호 열두 번째 글은 '150년 전 이야기가 지금 다시 필요한 이유'(하)라는 제목으로 영화 (2019)에 관해 이어서 다뤘다. 전문은 구독자 이메일에서. (9월호 구독 신청은 8월 31일(월)까지 열려 있답니다. :) ) 더보기
[1인분 영화] ‘작은 아씨들’ – 150년 전 이야기가 지금 다시 필요한 이유 (중) (2020.08.26.) (...) 이 작품이 이 아니라 인, 가 아니라 이라는 제목을 가진 많은 이유들 중 하나가 여기 있을 거예요. 조지 엘리엇의 『플로스 강변의 물레방아』는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보다 8년 앞선 1860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영화 속 ‘조’가 올컷 본인을 모델로 한 캐릭터인 만큼 시기적으로 알맞지만 (게다가 은 시점상 현재와 7년 전 과거를 수시로 오갑니다) 더 중요한 건 시기만이 아니라 내용인 것 같아요. 자그마한 손가락으로 따던 그 꽃들이 매년 돌아오는 봄마다 다시 피어나는 일. 물론 우리가 지난 봄에 봤던 꽃과 이번 봄에 보는 꽃은 같은 ‘그 꽃’은 아니겠지만, 유년의 시간들이 어떻게 나를 넘어 ‘우리’의 삶을 만드는지에 관해 이보다 아름답게 표현한 말이 또 어디 있을까요. (...) 이메일.. 더보기
[1인분 영화] ‘작은 아씨들’ – 150년 전 이야기가 지금 다시 필요한 이유 (상) (2020.08.24.) (...) “루이자 메이 올컷. 그녀는 다음 세기로 우리를 이끌었던 사람 중 하나였어요. 20세기가 그녀를 통해 도달하고 있었고, 그녀에게 ‘우리는 여성들을 위해 과거와는 다르게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던 거죠.” -그레타 거윅 (...) 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 8월호 열 번째 글은 '150년 전 이야기가 지금 다시 필요한 이유'(상)라는 제목으로 영화 (2019)에 관해 썼다. 전문은 구독자 이메일에서. 9월호 구독자 모집은 8월 31일까지 열려 있습니다. 더보기
[1인분 영화] ‘레이디 버드’ – 만약 이게 내 최선이라면? (하) (2020.08.21.) (...) 의 말미에서 뉴욕에 간 ‘크리스틴’이 경험하는 건 어떤 환상적인 사건이 아니라 ‘여기도 다 사람 사는 곳이구나’ 정도의 심드렁한 감상입니다. 어쩌겠습니까, 우리는 매 순간이 자신의 최선이라고 믿으며 살아갈 수밖에요. 혹은, 스스로의 최선이라고 말해볼 순간이 잠시나마 있다는 게 다행일지도요. 어디에나 마찬가지로 사람이 산다는 건, 어디서나 ‘내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할 테니까요. (...) 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 8월호 아홉 번째 글은 ‘만약 이게 내 최선이라면?'(하)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2017)에 관해 이어서 썼다. 전문은 구독자 이메일에서. 더보기
[1인분 영화] ‘레이디 버드’ – 만약 이게 내 최선이라면? (중) (2020.08.19.) (...) 지금까지 나열한 실망의 종류들은 모두 결과에 해당합니다. 혹은 결론이거나요. 자신이 지금 어떤 위치에 ‘놓여’ 있고, 자신의 외모 등이 현재 어떤 ‘상태’라고 규정하는 것. 다시 말해서 이런 것들은 모두 본인이 선택할 수 없이 오로지 태어날 때부터 갖춘 채 살아온 요소들인데, (...) 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 8월호 여덟 번째 글은 '만약 이게 내 최선이라면?'(중)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2017)에 관해 썼다. 전문은 구독자 이메일에서.​ ​ 더보기
[1인분 영화] ‘레이디 버드’ – 만약 이게 내 최선이라면? (상) (2020.08.17.) (...) 그러나 가 마냥 ‘시작’과 ‘출발’의 영화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이 이야기는 ‘크리스틴’이 갖은 실망과 좌절 끝에 자신에게 주어진 ‘바꿀 수 없는 것’을 일부 자각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 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 8월호 일곱 번째 글은 '만약 이게 내 최선이라면?'(상)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2017)에 관해 썼다. 전문은 구독자 이메일에서. 더보기
[1인분 영화] ‘브루클린’ – 어떤 배웅의 장면 (2020.04.13.) 향수병이 걸리면 죽고 싶겠지만 견디는 수밖에 어쩔 도리가 없어요. 하지만 지나갈 거예요. 죽지는 않아요.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태양이 뜰 거예요. 바로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렇게 희미하게 다가와요. 그러다 당신의 과거랑 아무 관련도 없는 누군가를 만나게 될 거예요. 오로지 당신만의 사람을. 그럼 깨닫게 되겠죠. 거기가 당신의 인생이 있는 곳이란 것을. [1인분 영화] 4월호의 여섯 번째 글은 '어떤 배웅의 장면'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2015)에 관해 썼다. 전문은 구독자 이메일에서.​ 더보기
[1인분 영화] ‘작은 아씨들’ - 계속 써야 더 중요해지는 거야 (2020.03.04.) 이 글은, (2019)이 국내 개봉한 2월 12일에 쓴 것을 고쳐서 혹은 이어서 쓰는 글이다. 여기서 실토하건대 영화 개봉일이었던 그날은 영화 시작 후 약 10분 정도를 놓쳤기 때문이다. 사무실에서 너무 늦게 나선 탓이었다. 대부분 사소하게 여기고 잘 집중하지 않는 영화 초반에 심각한 사건이 일어날 것도 아닐 테고 의 줄거리를 모르는 것도 아니어서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말할 수 있었지만, 그 10분 때문에 나는 을 관람했다고 확신에 차 있는 채로 말할 수는 없었다. 그러니 이 글은, 에 대해 진정 처음 쓰는 이야기라고 해야 한다. 3주 전과 지금 사이에 달라진 게 있다면, 시얼샤 로넌 대신 위노나 라이더가 ‘조’ 역을 맡은 (1994)을 넷플릭스에서 재감상 했다는 것이고, (상술을 알면서도 속.. 더보기
[1인분 영화] - '시얼샤 로넌' - 나의 사적인 시얼샤 연대기 (2020.01.17.) 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 1월호 여덟 번째 글은 '나의 사적인 시얼샤 연대기'라는 제목으로 배우 시얼샤 로넌의 영화들에 관해 썼다.​ ​몇 달 전의 연재 원고에서 배우 루카스 헤지스에 대해 다룬 적 있다. 오랜만에 다시 한 명의 배우를 이야기한다. 아일랜드 배우 시얼샤 로넌(Saoirse Ronan). 할리우드에서 스물네 살이 되기 전에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 부문에 세 번 후보로 오른 배우가 딱 두 명 있는데 그게 제니퍼 로렌스와 시얼샤 로넌이다. (2007)로 여우조연상, (2015)으로 여우주연상, 그리고 (2017)로 다시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 배우의 힘은 어디서 나올까. 그레타 거윅이 감독한 의 개봉을 기다리며 다시 시얼샤 로넌이라는 이름을 떠올렸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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